“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선택이며, 그것이 우리의 무기다.”

다음 작품은 SF 액션 시리즈<헝거게임>의 마지막 작품 <헝거게임: 더 파이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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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시리즈의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은 한 번도 생존하기 어렵다는 악명높은 헝거게임에서 2번이나 생존한 12구역의 영웅입니다. 2번째 헝거게임이었던 제75회 헝거게임에서 그녀는 경기장의 역장에 화살을 쏘아 게임을 끝내고 정신을 잃게 되고 스노우 대통령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알려진 13구역에서 눈을 뜹니다. 그곳에서 캣니스는 스노우 대통령과 판엠에 대항하기 위한 ‘혁명’의 중심이 되어갑니다.

여기서 잠깐🤚 **헝거게임이란?**🤔

독재 국가 ‘판엠’은 수도인 ‘캐피톨’과 아래의 12구역으로 철저히 나눠진 사회이다. 과거 진압된 반란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12개의 구역은 모두 매년 12~18세의 남녀 한 명씩을 선출, 거대한 경기장에서 마지막 생존자만이 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고 죽여야 하는 ‘헝거게임’에 참가해야 한다.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은 제74회 헝거게임에서 승리하며 12구역의 영웅이 되었다.

‘캣니스’와 헝거게임

캣니스 에버딘은 어떻게 혁명의 상징, ‘모킹제이’가 되었나?

실패한 반란의 대가로 치러지는 헝거게임의 규칙은 아주 단순합니다. 살고 싶으면 죽여라. 바로 ‘생존’ 그 자체가 목표인 게임인 것이죠. 영화 속 사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도인 캐피톨과 나머지 12개 구역의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각 구역의 사람들은 헝거게임에서 서로를 죽이며 오직 생존만을 바라볼 것을 강요당하지만, 캐피톨의 사람들은 이를 단지 하나의 유흥거리로써 즐기며 사치스러운 삶을 살아갑니다. 지배층은 관전하고 피지배층은 서로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독재국가인 것이죠.

틈 하나 없어 보이는 체제에 균열을 만든 것이 바로 ‘캣니스’입니다. 동생을 대신해 처음으로 자원하여 헝거게임에 참여한 캣니스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상대방을 죽이는 것을 거부하고도 게임에서 승리함으로써 보는 사람들의 관념을 깨뜨려 놓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모킹제이’라고 부르며 혁명의 상징과 같이 여깁니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자신의 가족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혁명의 구심점으로 주목받는 것을 원치 않아 하며 갈등하게 되죠. 과연 플라톤이라면 이런 캣니스에게 무엇이라고 이야기했을까요? 개인적 욕망을 위해 사회적 역할을 저버리는 것을 비판한 플라톤은 아마도 혁명의 구심점으로서 최선을 다하라고 주장했을 겁니다.

혁명의 상징이 된 캣니스와 ‘스노우’ 대통령